아나바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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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정
댓글 0건 조회 2,841회 작성일 12-10-23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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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으로 보니 아나바다 끝나고 회식도 즐겁게 한 것 같아 나름 뿌듯하기도 하고 중간에 내팽겨치고 나온것 같아 미안했습니다.ㅠㅠ 평가회의록을 보니 다들 느끼는 점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 번호표 배부는 저도 아나바다 행사를 하면서 봉사활동 중간참여 여부는 확인하기 정말 효율적이었지만, 초반에 나누어주는 부분에서 굉장히 애를 먹었어요.ㅠㅠ 뭐 학생들은 그렇다 쳐도 좀 기가 쎄신 어머님분들께 이리치이고 저리치여 상처받은 영혼이 될 지경에 이르렀어요. 그리고 개개인이 장소를 최대치로 어느정도까지 써야하는 부분에서도 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혹 기회가 된다면 다음기회에는 사람마다 보도블럭 몇개이상은 쓰지말자고 해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자리지정이 이번에 처음 생겨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먼저 펴놓고 나중에 알게 된 상황도 종종 있었구요. 아무튼 이번 자리지정에서는 좀 여러 상황을 가정하지 않고 이런 의견을 제시한 제가 너무 싫었어요.ㅠㅠ
 
   그리고 수익에 대해서는 재료값이 얼마가 들어갔는지 정확하게 몰라서 평가하기가 좀 그렇구.. 그래도 이번엔 주먹밥 크기도 획일성 있었고.. 식혀서 하는 요령도 좀 늘어서 지난 5월 아나바다 음식판매보다는 확실히 좋았어요. 특히 현정스승님.. 주먹밥계 이현정스승님의 호된 꾸지람과 조언들 덕분에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좀 속상했던 점은 음식을 파는 중간에도 역시 무서운 아저씨, 아줌마 분들께서 떡볶이 간을 봐주겠다며 갑자기 오셔서 집어먹으시구. 음료수 무한리필 해달라고 하고... 그리고 뒤에 줄서신 분들하고 싸우시고. 뭔가 우리가 학생이라 무시당하는 기분도 어느정도 느낄 수 있었어요.ㅠㅠ
 
 
  *** 그래도 결로은 정말 다들 수고가 많았다는거!! 떡볶이 팔다가 손다친 이철이도. 주먹밥 호일의 신 쿠킹 민호도. 언니때문에 인원체크 일이 2배로 늘은 서진이도. 그 외 일일이 설명할 수 없어.. 이만 줄이고.. 진짜 이번 아나바다는 하면서 체력이 딸린다는 걸 느낄정도로 굉장히 정신없고 바빴던 것 같아요. 하지만 즐거웠어요!!
 
 참, 단합체육대회 못가서 느무느무 아쉽고, 내 몫까지 열심히 해주세요!! 그럼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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