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도솔 아나바다장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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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하늘
댓글 0건 조회 3,169회 작성일 16-05-2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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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도 아나바다 장터를 해본 적이 없는 터라 많이 걱정을 했었어요. 전 회의 때 계획 짤 때도 아 이게 뭐지.. 하면서 뭔지 몰라서 멍 때리고 있고요ㅋㅋㅋ 그래도 준비물 잘 챙겨오고 안 늦어서 다행이였어요.
안내역할을 맡아서 그냥 자리안내만 하면 되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어렵고 조금 죄송해서 힘들기도 했어요.
자리를 이미 한번 옮긴 분이 계신데 또 옮겨 달라고 부탁할 때 괜찮다고 하시며 옮겨주실 때 너무 감사하기도 했고 죄송하기도 했었던 것 같아요. 자리 안내를 하면서 초반에는 구경 할 새 없이 바빴지만 시간이 좀 지난 후에는 조금 여유가 생겨서 돌아보았는데 물건을 팔 때 가만히 앉아계시는 분도 계셨고, 서서 돌아다니며 먹어보라고 권유하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사람들이 서로서로 물건을 파고 사려고 옹기종기 도솔 앞마당에 모여서 시끌벅적한 모습을 보니 사람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많았어요ㅎㅎ 구경 할 때 제일 좋았던 건 도솔에서 파는 팥빙수를 사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진짜 덥고 힘들었는데 먹고 에너지 충전해서 다시 계속 안내해드렸던 것 같아요. 아쉬웠던 점은 솜사탕이랑 떡볶이를 못먹었던 것...너무 아쉬웠어요...ㅠㅠㅠ 뒷정리 할 때도 서로서로 도와서 하는 것도 좋았고 정리회의 할 때 소감말하는 것도 좋았어요. 조금 힘들었지만 재미있었어요! 아나바다장터 꿀잼! 핵잼! 짱짱! 힘들었지만 값진 시간이였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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